23 Fall/Winter Pleasures는 미국 얼터너티브 락밴드 Sonic Youth의 캡슐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얼터너티브 락이라고 하면 너바나의 프론트맨 커트코베인이 전설적인 인물로 꼽히지만, 그의 평전에서 자신도 한때는 어떤 밴드의 열성팬이었으며, 영감 또한 깊게 받았다 라고 언급한 밴드가 바로 이번 컬렉션의 주인공.

Sonic Youth 입니다.

얼터너티브밴드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그들은 90년대 록의 최고 화두였던 “저항하는 것들에 저항한다.” 라는 슬로건을 80년대에 이미 실행하고 있던 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온전히 자신들이 창조하는 독창적인 음악관을 고집했으며, 그 결과 다양한 창작물에 그들만의 색깔을 입힐 수 있었습니다.

90년대 초 발매된 Sonic Youth의 앨범 커버는 지금 봐도 전혀 손색없을 만큼 재미있는 결과물입니다.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확고한 자주성에 대한 sonic youth만의 고찰이 이번 pleasures와의 캡슐 컬렉션에 여실히 반영되었습니다.

실제로 얼터너티브 락을 위키백과에 검색을하면 Sonic Youth 의 공연 이미지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더스터턴 무어 (Thurston Moore, 보컬), 리 레이날도 (Lee Ranaldo, 기타), 킴 고든 (Kim Gordon, 베이스), 스티브 셸리 (Steve Shelley, 드럼). 

막내 멤버 스티브 셸리가 이제 환갑의 나이를 넘었고 여제 킴 고든도 이제 어느덧 일흔의 나이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네 부모님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그들이 추구했던 음악과 파격적이었던 행보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일이 새삼스럽기까지 합니다.

첫 앨범이 발매한지 50년이 흐른 지금 현대의 브랜드와 협업으로 컬렉션을 선보이는 락밴드의 간략한 소개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얼터너티브락은 그저 흘려버리거나, 곡을 들어도 특유의 난해한 곡 전개와 굉음 때문에 높은 진입장벽을 넘지 못하고 포기하기 마련입니다. 시간을 들여 천천히 친해질 가치가 충분한 장르이니 오늘의 플레이리스트는 sonic youth를 한번 추가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Pleasures 와의 캡슐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앨범 Sugar kane , Kool thing 정도 가볍게 추천드리며  Carpenters 의 원곡 Superstar 를 전혀 다른 느낌으로 각색한 Sonic Youth 의 Superstar 도 함께 추천 드립니다.